우월한 성장성을 원한다면 마지막 블루오션 ‘실버용품’시장을 잡아라. 대한상공회의소 2010~2020년 실버산업 연평균 성장율 전망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기에서 실버산업 성장율이 12.1%로 기존산업 11%를 앞지르고 있다. 정보분야에서는 25.1%로 기존산업 성장율 5%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낫세이기초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일본 실버시장은 67조엔(한화 90조원)에 달한다. 연구소는 2030년까지 77조엔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과 같이 급격하게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은 실버산업이 급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다.
실버산업은 이미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연성장률 12%,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산업규모 148조원으로 이미 창업유망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노령화시대에 불황없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나라 실버용품 시장을 돌아보면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라 현재 65세 노인인구의 5% 정도만이 실버용품 지원 수혜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그나마도 지원제도를 알지못해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대상이 허다하다. 하지만 앞으로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홍보가 가속화된다는 점과 고령화로 인한 실버용품에 대한 요구가 커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버용품 창업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예상된다.
실버용품 전문브랜드‘100세동안’은 대웅제약의 계열사로 지난해 7월 1일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했다. 서울경기 28개, 지방 23개를 포함해 매장 51개를 보유 중이다.‘100세동안’은 앞으로 6개월 내 매장 30개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100세동안’은 오프라인으로 직접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면서 케어매니저를 도입해 가정방문을 통해 대여상품에 대한 청결관리를 해준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된만큼 이에 맞춰서 복지 용구를 판매하고 대여하는 것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제품 오존소독시스템 등의 토탈케어서비스를 도입해 주 고객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 청결과 신뢰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버용품 전문점 실버365는 노인용품 업체 아웃소싱, 수입 및 판매 그리고 제조원에게는 마켓플레이스 제공을 하고 있다. 생활건강에 관련된 상품으로는 건강측정용품(혈압계, 혈당측정기, 체온계 등), 생활건강용품(틀니소독기, 효도화, 안마기), 생활편의용품(증폭전화기, 돋보기)이 있다.
또 독립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서 보행보조용품(휠체어, 보행 보조차, 지팡이), 배변간병용품(성인용 기저귀, 간병침대), 목욕보조용품(목욕의자, 목욕안전용품)등을 판매한다.
실버365는 가맹점으로 온라인 쇼핑몰 8개, 서울 종로 등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 5개를 포함해 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월 매출 2000만~4000만원선으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버천사라고 불리는 온라인은 가맹점주에게 25% 수익을 보장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30~40%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오프라인 매장 수익 배당이 높음에 불구하고 온라인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실버365는 실버용품 쇼핑몰을 통한 매출이 4000만원대로 높다며 온라인에서 수익을 충분히 내면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식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충분히 경험을 쌓게 한다는 내용이다. 실버365는 앞으로 올해내에 매장 50~100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실버365 관계자는 하루 2~3건 이상 가맹상담을 받고 있어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밝혔다.
실버용품업계는 향후 5년 이내에 오프라인 매장이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령화 뿐만 아니라 베이비붐 시대의 퇴직자들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구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새로운 창업자들이 봇물처럼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다.
차창현 실버365 온라인 운영 팀장은 “실버용품 창업은 지금이 준비할 때”라며 “미래산업으로 가능성이 높은 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