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외국인 관광객 1350만명 유치"

입력 2011-02-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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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연 '관광정책 대국민 보고회'에서 201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천350만명 유치와 관광경쟁력국가 순위 2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관광업 종사자·소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조현재 관광산업국장은 앞으로 관광산업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품질 개선을 통한 만족도 제고에도 힘을 쏟겠다며, 구체적인 목표로 이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관광경쟁력지수 20위권 진입은 관광품질 개선을 위한 목표로, 국내 관광 산업이 양적 팽창은 계속하고 있지만 내실은 그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극복하고자 제시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평가 당시 정보통신(IT)·육상교통 인프라·문화자원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광친화성·가격경쟁력은 낮은 점수를 얻으며 31위에 머물렀다.

양적 성장 목표로는 올해 960만명 규모의 외래관광객을 2015년에는 1천350만명까지 늘리고, 총 10조2천190억원에 달하는 추가 생산유발 효과를 거두며 13만7천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관광품질 제고·환대서비스 개선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방안 ▲중국관광객 만족도 제고 대책 ▲강(江) 이용 활성화 대책 ▲규제개혁 대책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방안 ▲구제역 피해 지역관광 활성화 대책 등 총 7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관광산업 발전과 관련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필리핀 이주여성인 이자스민(물방울 나눔회 사무국장)씨는 "요즘 전문적인 관광해설자가 모자라는데, 2개 국어에 능통한 이주여성들을 전문 해설자로 양성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은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광객을 이끌 수 있고, 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현지어로 한국 관광을 홍보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프리랜서 여행PD 서장석씨는 "주요 관광지에서 천편일률적인 설명을 지양하고 이야기(스토리텔링)식으로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반려동물을 좋아하는데, 동물을 데리고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오 대한항공 전무는 "대한항공이 옛 주한 미국대사관 숙소 부지에 7성급 한옥 호텔과 갤러리·컨벤션 센터를 지으려고 하나, 현재 학교보건법상 호텔이 유흥업소로 적용돼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진흥법에 특례조항을 만들어 호텔이라도 유흥업소가 없다면 학교보건법에 저촉이 안 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30여 건에 달하는 관광산업 관련 규제를 다른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점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 장관은 이날 대국민 보고회에서 제시된 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업무계획의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제도 개선 사항·법령 개정사항은 상반기 안에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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