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급증했다.
편의점 GS25는 설 연휴가 끝난 2월 7일부터 2월 22일까지 전국 GS25 5100여개 점포의 도시락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10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전년대비 71.7%의 높은 도시락매출(점당일매출)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2월 들어 30% P(포인트)이상 더 높은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 기간 김밥과 주먹밥이 각각 7.2%, 2.2%의 매출 증가에 그친 반면 도시락만 유독 2배가 넘는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도시락 판매가 늘어난 이유는 음식점들의 가격인상 때문으로 판단된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음식점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음식점 가격이 인상되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실속 있게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눈을 돌린 것.
편의점 도시락가격은 일반 음식점의 절반 수준으로 높아진 외식비용에 대한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을 통해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관리도 엄격히 이루어지고 있어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도 이유 중 하나.
GS25 도시락의 경우 2000원부터 3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류도 다양해 고객들이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HACCP인증으로 생산, 제조, 유통과정에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식품 안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기철 GS25식품팀장은 “올해 들어 음식점 가격이 오른 탓인지 실속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 좋고 실속 있는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GS25 도시락 판매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상도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135%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청도지역이 103.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도시락 중에서는 김혜자 브랜드 도시락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새롭게 출시한 김혜자 떡갈비 도시락은 전체도시락 판매 중 27% 차지하며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고, 김혜자 제육볶음도시락, 김혜자 등심돈까스도시락이 각각 24%, 23%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