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산업자금과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자금 용도 등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100억원이 수혈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금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기금 중 민간이 출연한 150억원 가운데 일부로,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으로 넘어가 관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민간 출연금 외에 60억여원의 자금이 있을뿐 아니라 '상생법'에 따라 운영되는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 그 민간출연금을 관리하며 사용하는 게 더 낫다고 전경련에 150억원의 자금을 이관할 것을 요구했으나 강한 반발을 사면서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동반성장위는 민간이 주도하는 것이어서 정부예산보다는 민간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게 좋다는 논리를 앞세워 의견을 절충한 끝에 이 같은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경부는 이와는 별도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연간 2억원을 동반성장위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