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용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2월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철은 전월대비 2.2% 상승해 톤당 154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물량도 전월대비 2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과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도 동반상승했다. 니켈은 전월대비 8.4% 상승, 톤당 2만6538달러를 기록했고 구리와 알루미늄도 전월대비 각각 6.9%, 3.4% 올라 톤당 각각 9137달러, 2589달러를 보였다.
곡물도 대부분 상승했다. 옥수수와 원당, 제분용밀 등 곡물가격도 치솟고 있다. 옥수수와 원당은 전월대비 각각 10.1% 상승해 톤당 277달러, 677달러를 기록했다. 제분용밀도 전월대비 1.2% 상승한 톤당 380달러로 나타났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단가도 급등했다. 원유의 경우 2월 중 수입단가가 배럴당 94.64달러로 전월대비 5.8% 뛰었다. 원유값은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무려 22.2%나 폭등했다. 가스 단가도 톤당 578달러로 전월보다 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