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해경헬기 실종...추락한 듯

입력 2011-02-24 0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3일 오후 9시3분께 제주시 서북쪽 해상에서 모두 5명이 탄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기가 통신이 끊겨 군경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W-139 헬기(기장 이병훈 경위)는 23일 오후 7시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4㎞ 지점에서 경비 중이던 1502함으로부터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30분 뒤 제주공항을 이륙했다.

사고 헬기는 오후 8시20분께 1502함에서 환자인 이유진(28.여) 순경을 태우고 제주공항으로 되돌아오던 중 갑자기 통신이 끊겼다.

해경은 통신이 두절되자 헬기 탑승자의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 오후 11시께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앞 500m 해상을 중심으로 집중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협재리 해상에는 해경 경비정 8척, 해군 고속정 5척 등 모두 13척의 함정과 해군 수색기 1대, 해경 헬기 3대가 동원돼 입체적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제주 해상에는 북서풍이 초속 8∼10m로 불고, 파도 높이도 1∼2m로 비교적 잔잔하지만, 안개가 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AW-139 헬기는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Agusta Westland)사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 18일 제주항공대에 배치돼 본격 운영됐다.

엔진출력 3천62마력, 항속거리 700㎞에 달해 최대 비행 3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응급환자의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할 수 있는 '환자감시기' 등 첨단 응급의료장비가 갖춰져 있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이병훈(40) 경위 ▲권범석(49) 경위 ▲양춘석(40) 경사 ▲최명호(38) 경장 ▲이유진(28.여) 순경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760,000
    • -1.74%
    • 이더리움
    • 2,792,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482,500
    • -3.48%
    • 리플
    • 3,368
    • +2.25%
    • 솔라나
    • 184,200
    • +0.44%
    • 에이다
    • 1,044
    • -1.6%
    • 이오스
    • 739
    • +0.68%
    • 트론
    • 332
    • +0.3%
    • 스텔라루멘
    • 403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70
    • +1.93%
    • 체인링크
    • 19,580
    • +0.62%
    • 샌드박스
    • 408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