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애널리스트가 본 예림당

입력 2011-02-24 09:38 수정 2011-0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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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투자부담...주가 저평가 매력

예림당은 1973년 설립된 아동 전문 출판업체로 2009년 6월 웨스텍코리아를 통해 우회상장했다. 동사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WHY 시리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만화 단행본이 시리즈화 된 제품이다. 2001년 4권의 Why 과학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과학 시리즈 내 권종 추가와 함께 2009년 이후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로 영역을 확대해 현재 Why 과학시리즈 총 50권, 한국사 14권, 세계사 12권, 인문사회 6권이 발행됐다.

▲신한금융투자 이선경 연구원

Why 시리즈의 경우 타 출판물과 구별되는 특성을 지니는데 첫번째는 인기가 높아 주문 후 생산되는 방식으로 재고 위험이 낮다는 점이며 두번째는 유통 채널 중 홈쇼핑 채널의 비중이 높아 2010년 기준 무려 49%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홈쇼핑의 경우 판매수수료가 일부 발생하나 시리즈 단위의 묶음 판매에 용이하고 신제품 홍보에도 유리해 매출확대에 용이하며 결제조건 및 물류 비용 등에서 타 채널보다 유리해 높은 홈쇼핑 비중은 위험 요소라기 보다는 동사 제품의 높은 인기도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두가지 특성으로 인해 동사는 출판업체 임에도 불구하고 2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이후 과학시리즈의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된 반면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 등 신규시리즈가 기존 과학 시리즈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며 동사의 매출액은 2009년보다 약 7% 성장한 540억원이 예상된다. 2011년에도 한국사, 세계사. 인문사회 등에서 약 24권의 권종이 추가가 예상되어 신규권종 추가와 함께 꾸준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기존 출판물 시장에서 신종 출간과 함께 홈쇼핑 채널들을 이용해 매출 성장을 꾀함과 동시에 e-book 시장 확대를 위해 why시리즈를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가능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로 변환하는데 올해 약 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할 때 e-book시장 확대 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나 E-book관련 매출의 본격적인 확대는 시장여건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편, 회사는 웨스텍 코리아 인수과정에서 BW 70억이 발행했으나 인수 이후 사채는 바로 상환했고 워런트 200만주만 남겨뒀다. 워런트는 주당3230원의 행사가로 2010년 8월 12일부터 행사가 가능했는데 현재 미행사된 워런트는 100만주가 조금 못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순현금 구조의 우수한 재무구조, 낮은 투자부담, 최근의 주가하락 등을 감안할 때 남은 워런트 물량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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