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웨스텍코리아를 통해 우회상장한 예림당은 도서출판, 도서 전시, 서점 경영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1973년 설립됐다.
회사의 2010년 3분기 현재의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매출원가율, 판매관리비율도 상승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억원이 감소한 85억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판매관리비 중 눈에 띄는 것이 판매수수료와 무형자산상각비인데, 각각 판매관리비의 약 35%와 15%로서 전체 판매관리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형자산상각비의 경우, 대부분이 영업권의 상각액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3분기 현재의 순이익율은 11%가량으로 전년 동기인 17%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39억원의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
2010년 3분기 현재 총자산은 661억원으로 2008년말 301억원에 비해 360억원 증가했다. 회사의 2010년 9월말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54%와 125%로 2009년말인 56%, 116%와 비슷한 수준이며, 총자산 중 유·무형자산이 각각 259억원, 109억으로 약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형자산 중 대부분은 영업권으로 구성돼 있다.
유형자산 중 토지와 건물이 190억원으로 전체 유형자산의 73%을 차지하고 있고, 건설중인자산이 2009년말에 비해 31억원 가량 증가해 신규시설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2010년 3분기 현재의 장·단기차입금은 148억원으로 전체 부채에서 68%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 포함)이 102억, 장기차입금이 46억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총자산의 22%가량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Why 시리즈의 안정적인 매출을 토대로 e-book사업과 디즈니 사업을 통해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림디지털과 예림아이가 자회사 형태로 2010년 8월과 9월에 설립된 바 있다. 이외에 회사는 애니메이션, 게임, 온라인교육 등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컨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