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한국전력, LH, 수자원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공공기관 동반성장 협의회'를 창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열어 동반성장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에는 가스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지역난방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마사회, 공항공사, 석유공사, 석탄공사, 관광공사, 조폐공사, 광물공사도 참여했다.
이들 공기업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이미 기관별로 시행 중인 동반성장 대책을 묶어서 소개하면서 앞으로 대책 시행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역난방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LH 등은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확대, 분리발주 확대, 하도급 직불제, 수요예고·발주예고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한전, 석유공사 등은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수자원공사 등은 중소기업과의 기술교류를 통한 성과공유를 확대한다.
협의회는 이와는 별도로 6개 항목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이행헌장'을 채택하고 동반성장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그 성과가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제도와 사례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 헌장을 충실히 이행해 국가성장에 기여하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도 헌장에 담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협의회는 동반성장 Best-Practice를 발굴ㆍ확산하고 동반성장 관련 정부정책 건의 과체 및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