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단기급등 부담ㆍ비축유 방출 가능성...소폭 하락

입력 2011-02-25 06:05 수정 2011-02-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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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6개월래 최장 랠리 지속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리비아 석유 감산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등세를 보이던 유가가 진정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82센트(0.8%) 하락한 배럴당 97.2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도 급등세가 진정됐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11센트 오른 배럴당 111.36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119.79달러까지 올랐다가 사우디의 증산 방침 소식이 들려지자 진정 기미를 보였다.

미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 기구는 이날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비축유를 방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IEA) 회원국들도 증산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리비아에서는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인 트리폴리에서 25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가 강경진압 의지를 굽히지 않아 유혈사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82만2000배럴 증가한 3억4670만배럴로 6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10만배럴 증가를 밑돌았다.

금값은 중동 불안에 6개월래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8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415.8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8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8월 초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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