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리비아 정정 불안에 안전자산 인기

입력 2011-02-2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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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리비아 정정 불안의 파급 우려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오후 3시34분 현재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4bp(1bp=0.01%) 하락한(가격은 상승) 4.55%였다. 한때는 1월31일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bp 내린 3.45%로, 한때는 지난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리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입찰을 실시한 7년만기 국채수익률은 5bp 하락한 2.82%였다.

이날 실시된 290억달러 규모의 7년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응찰배율이 2.82배로 지난 10차례의 입찰 평균인 2.89배를 밑돌았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입찰 비율은 49.7%로 역시 최근 10차례 평균치인 52%를 넘지 못했다.

이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지지파가 반대파와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2년5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3차 오일쇼크 발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것이 세계 경기 회복을 가로막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의 케빈 플래너건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는 “중동 정세를 배경으로 미 국채에 계속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방은행은 이날 2차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2012년 11월~2013년 8월 만기인 국채 50억달러어치를 매입했지만 국채 시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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