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 대북·FTA·국정원 ‘충돌’

입력 2011-02-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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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FTA 조속비준 촉구’ 野 ‘국정원사태 규명’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외교·통일·국방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전날 정치분야에 이어 이틀째인 이날 역시 여야의 기선잡기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북핵문제를 비롯,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정부의 매뉴얼 점검 등 대북정책에 치중하는 한편, 한EU·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할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사태의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추궁에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현 정부의 대북강경기조가 한반도의 긴장을 초래했다는 점을 들어 대북정책의 전환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에선 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황진하 정옥임 조윤선 김충환 한기호 의원이, 민주당에선 박주선 장세환 박선숙 이낙연 의원이, 비교섭단체로는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과 송영선 미래희망연대 의원이 각각 질의에 나선다.

한편 국회는 이날 대정부질문에 앞서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로부터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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