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 소폭 오른 2.3억달러

입력 2011-02-25 08:01 수정 2011-02-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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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폭은 소폭을 나타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09년 1월 5억7000만달러 적자에서 점차 증가한 것으로 전월은 21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중 상품수지는 흑자 규모가 전원의 36억8000만달러에서 16억3000만달러로 대폭 축소됐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은 427억4000만달러로 전월의 431억4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수입은 394억6000만달러에서 411억1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운송과 여행 등의 증가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11억5000만달러에서 16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6억8000만달러에서 11억6000만달러로 증가헀다.

한은 관계자는 "1월 경상수지는 12월에 비해 줄긴 했지만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해외여행 등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소득을 중심으로 전월의 3000만달러 적자에서 7억달러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이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의 3억9000만달러에서 4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지난달 자본·금융수지는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3억4000만달러에서 16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중 직접투자는 해외직접투자의 증가 등으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6억1000만달러에서 17억3000만덜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증권투자는 전월 중 큰 폭의 유출초를 보였던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유입초로 돌아섬에 따라 전월의 24억1000만달러 유출초에서 9억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일시 단기차입이 늘어나면서 유입초 규모가 전월의 12억7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소폭 확대됐으며 준비자산은 월중 2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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