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현대종합상사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기대감과 범 현대그룹 인수 효과에 대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현대종합상사의 투자포인트로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기대감으로 종합상사 기업가치 재조명 예상 △현대중공업 그룹 인수 효과(범 현대그룹 계열사의 무역 트레이딩 확대)로 장기적 영업 펀드멘털의 지속적인 강화 △생산광구(베트남, 오만, 카타르) 포함 수익발생 예정 광구인 예멘가스전 등 보유 E&P 가치 부각 △청도조선소 지분손실 축소로 영업외수지 개선 기대 등을 들었다.
또 2010년에 현대중공업과의 그룹 시너지에 의해 5000~600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증대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제철로부터도 각각 3000억원과 1000억원의 매출증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부터 현대오일뱅크(현대중공업 인수)로부터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기존 현대중공업 포함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등 범 현대그룹의 무역거래 물량을 일정부분 이상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2010년에 현대중공업 그룹 편입 효과 극대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외형확대에 주력했으나 2011년부터는 수익성 개선 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보여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