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무스타파 압델 잘릴 전직 법무장관은 24일(현지시각)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망명이나 항복보다는 자살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행된 스웨덴 신문 엑스페레센과의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인생은 얼마남지 않았다. 그는 히틀러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랍어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앞서 히틀러는 1945년 4월 독일 베를린의 지하 벙커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관리는 카다피가 숨졌다고 믿을만한 어떤 근거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카다피는 지난 22일 연설도중 암살당할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 파타 유네스 전 내무장관은 카다피 측근 중 한 사람이 연설 중이던 카다피를 저격했으나 실수로 다른 사람을 맞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