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사업 본격 진출(상보)

입력 2011-02-25 10:48 수정 2011-02-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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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타일즈와 자본금 3000억 합작사 설립

삼성은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전략적인 해외 투자자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퀸타일즈(Quintiles)와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한다.

김태한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25일 “합작사에는 삼성전자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투자하고 퀸타일즈사가 10%의 지분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바이오제약 산업 가운데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사업(CMO)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약품 계약생산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이란 제약회사의 의뢰를 받아 의약품 생산을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사업이다.

퀸타일즈사는 1982년 설립된 제약, 헬스케어 분야 전문 서비스 업체로 2009년 매출이 30억달러다. 세계 60개국에 2만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세계적 제약회사드에 의약품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합작사는 인허가 등 부지 관련 행정절차를 끝낸 후 올 상반기 중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 건설에 착공해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및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된 CMO 합작사는 삼성의 바이오제약 사업의 첫 걸음으로서 삼성은 합작사를 통한 CMO 사업과 함께 삼성전자를 통한 바이오시밀러개발을 병행 추진해 2016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송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 내 27만m2(약 8만평)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드 건설을 위한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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