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가양유수지가 환경정화 및 주민 편의를 위한 다목적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5일 가양유수지 지하에 하천 수질오염 예방과 치수 안전성을 위한 저류조를 설치하고, 연면적 5400㎡의 상부는 지역주민의 의견과 경관을 반영해 도서관, 청소년시설, 다목적 강당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총 291억원이 투입되며, 이달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12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가양유수지와 함께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새말유수지는 현재 공사중이며, 내년 5월까지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양유수지 외에도 나머지 유수지 51곳을 친수·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중"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토대로 단계적으로 복합문화시설을 겸비한 친수·문화 공간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