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신주상장 유예

입력 2011-0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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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신주상장이 유예된다.

한국거래소는 하나금융지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신주발행무효 소송이 제기돼 해당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하나금융지주 주권의 상장을 유예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장수미 외 3인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사회 결의로 발행한 보통주식 신주발행을 무효화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률사무소 이안 등에 따르면 이들 소액주주 4명은 소장에서 "하나금융은 이번에 경영상 필요와 상관없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의 주권을 침해했다"며 "이번 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이나 경영 목적을 위한 자금조달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나금융은 최근 제 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의결권 있는 보통주 3411만4000주를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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