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유가 하락에 대부분 상승

입력 2011-02-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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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5일 유가 하락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4.05포인트(0.71%) 상승한 1만526.76, 토픽스지수는 7.71포인트(0.83%) 오른 941.83을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내전으로 확산된 리비아 소요사태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82센트(0.8%) 하락한 배럴당 97.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전기업체 소니는 1.2% 상승했고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는 전자업체 샤프는 엔 약세로 2% 올랐다.

일본 3대 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1.9%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 도요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2.2% 뛰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애셋매니지먼트 수석전략가는 "국제유가가 소폭하락하면서 증시는 낙폭을 만회하기 시작했다"며 "유가와 엔화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올라 2878.57로 거래를 마쳤다.

금속 및 유가 상승이 원자재 생산업체들의 실적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기대와 중동 불안이 정부의 긴축조치를 지연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리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 시노펙은 유가하락에 0.9% 떨어졌다.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와 폴리부동산은 리커창 중국 부총리의 발언에 0.6%, 0.8%씩 감소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1000만호의 공공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며 지방 정부에 시공 준비를 촉구했다.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 쯔진 마이닝 그룹은 2% 떨어졌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58.01포인트(0.68%) 오른 8599.65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37.64포인트(1.27%) 상승한 3010.72,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450.87포인트(1.99%) 오른 2만3051.9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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