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28일 4000여 회원사에 '2011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를 전달한다.
경총은 지난 25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 '2011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안)' 을 채택했다.
경총은 이를 통해 올해 적정 임금조정률을 3.5% 범위 내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고임금의 대기업은 임금인상을 최소화하고 그 재원으로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환경개선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경총에 따르면 이번 임금조정 배경은 '국가고용률 프로젝트 1070' 달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국가고용률 프로젝트 1070'은 지난해 향후 10년 간 국가고용률 70% 달성 목표를 구체화 해 제시한 방안이다.
경총 관계자는 "근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금안정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현 경제상황과 중소기업 현실, 근로자의 고용안정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본 권고안을 제시한 만큼, 임금안정 분위기가 전산업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