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단국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 등 10개 대학을‘창조캠퍼스’지원대학으로 선정, 3월 신학기 부터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창조캠퍼스 지원사업'은 창직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직업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창직이란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직업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다. 이는 대학생들이 경험없이 무리하게 창업에 뛰어들어 실패하는 것을 방지, 창의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생산해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기존의 창업 지원사업보다 훨씬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 23일 고용노동부의 창조캠퍼스 지원대학 선정심사 경쟁률이 4.7:1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심사 결과, 신청대학 수(총 47개소) 4년제 38개 대학, 2년제 9개 대학이 신청해 단국대, 숭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청강문화산업대, 전주비전대 등이 선정됐다.
창조캠퍼스 선정 대학은 사업계획에 따라 대학에 예산을 지원하고 대학은 대학생이나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하고 학기당 10개 내외의 아이디어 팀을 구성한다.
구성된 팀에 대해 대학은 아이디어 개발비로 한 학기에 팀당 600만원내외의 자금과 PC 등 기자재가 구축된 스마트워크센터 개념의 작업공간을 지원하고 아이디어와 관련된 분야의 전공 교수와 외부 전문가, 선배 창직·창업자 등이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을 지원한다.
창조캠퍼스 지원단(한국창조고용협회, 한국소호진흥협회)의 컨설팅과 민간 전문가의 1:1 멘토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학점인정, 장학금혜택 등 참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에 창조적인 도전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미국의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20대 글로벌 창조인이 우리나라에서도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