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저축銀 최대쟁점

입력 2011-02-28 08:12 수정 2011-02-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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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보호법 놓고 치열한 공방 일 듯

국회는 28일 김황식 국무총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대정부질문 셋째날인 이날 여야는 고물가, 전세난, 구제역 등 민생현안에 질의를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저축은행 부실 사태의 원인과 대책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커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 종교계 갈등으로까지 번진 이슬람채권법(수쿠크)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일단 야당의 정치공세는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민생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통해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반면 민주당은 고물가·전세난·구제역·일자리 등 이른바 4대 민생대란에 초점을 맞춰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날 질의는 한나라당에선 김성태 유일호 정두언 정태근 백성운 조원진 진성호 의원이, 민주당에선 김진표 문학진 우제창 이용섭 의원이, 비교섭단체로는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각각 나선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예금자보호법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나 공적자금 투입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의 반발이 커 토론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내달 2일 사회·교육·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끝으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상임위별로 현안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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