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8일 삼성이 본격적으로 바이오산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CMO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 셀트리온의 경쟁업체의 등장이라기보다는 글로벌 경쟁구도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 관련 추가 합작 여부와 리툭시맘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임상 승인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목할만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지난 2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삼성의 CMO설비는 3만ℓ급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베링거인겔하임 20만5800ℓ, 론자 20만ℓ, 셀트리온 14만ℓ(설비확충시)에 이어 세계 4위권 수준이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최소 3개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해 요구되는 카파는 약 6만ℓ 가량으로 향후 16만ℓ 규모까지 증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SAIT101)를 필두로 점진적인 사업 영역 확대를 시사하고 있어 이번 설비투자 발표로 공식적인 바이오시밀러 플레이어로서의 두각을 본격화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