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북한 리스크에 연저점...1940선 위협

입력 2011-02-28 10:35 수정 2011-0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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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의 확산과 한·미 연합훈련에 따른 대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1940선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12%) 떨어진 1941.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리비아 사태로 최근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과 중동지역의 혼란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미국 증시가 3일만에 반등함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로 출발했다.

리비아 민주화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번지는데다 한·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에 북한이 '불바다'를 언급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1958선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외국인 매도 공세에 낙폭이 재차 커졌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오후장에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하는 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4.33포인트(0.85%) 떨어진 505.0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억원, 33억원씩 팔고 있고 기관이 61억원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중동 불안에 대북 리스크가 더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떨어진 1125.00원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4.30원 오른 113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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