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베일, '파이터'로 오스카 남우 조연상 수상

입력 2011-02-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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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받았다.

크리스찬 베일은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코닥 할리우드 극장에서 열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파이터'에서 주인공 권투선수 형이자 코치 역할로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크리스찬 베일은 "처음부터 모든 배우들이 한 몸이 돼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터>의 촬영 스태프 이름을 거론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나의 아름다운 아내야말로 인생의 폭풍을 이겨내는데 가장 훌륭한 지침서다"라는 소감을 남기고 무대를 내려왔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마약중독에 찌든 상태로 늘 동생에게 짐이 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동생을 도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도록 돕는 전직 복서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15kg을 감량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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