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도 트위터 매력에 '퐁당'...지분 10% 인수 추진

입력 2011-02-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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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산하 펀드를 통해 미니 블로그 트위터의 일부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WSJ는 12억달러 규모의 JP모건 산하 디지털 관련 성장형 펀드(Growth Fund)가 트위터의 지분 일부 인수를 놓고 협상 중이라며 출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지난주 당초 예정한 5억~7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12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당국에 신고했다.

WSJ보다 JP모건의 트위터 출자 소식을 먼저 전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JP모건이 트위터의 지분 10%를 4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FT는 JP모건이 소셜 게임 개발업체인 징가와 인터넷 전화업체인 스카이프, 소셜 커머스업체인 길트 같은 회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징가는 5억달러에 가까운 자금 조달을 놓고 기관투자가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 업계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투자 붐은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가 러시아 벤처캐피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러지와 손잡고 페이스북에 5억달러를 투자하면서부터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번에 트위터 지분 일부를 인수키로 한 JP모건의 성장형 펀드는 수익보다는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신탁회사다.

이 펀드는 JP모건의 자산운용 부문이 운용하고 있으며,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이면서 안정적인 수입과 풍부한 캐시 플로(cash flow)를 올리고 있는 미상장 인터넷 관련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펀드는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40억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WSJ는 JP모건이 성장형 펀드를 통한 출자와는 별도로 비상장주를 거래하는 거래소에서 대량의 트위터 주식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WSJ는 JP모건과 트위터 간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트위터는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등에 업고 수익성 있는 사업을 계속 모색하고 있어 수입과 기업가치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광고 성장에 힘입어 트위터의 올해 수입은 1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06년 창업한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작년 12월 현재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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