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8일 대부분 상승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33포인트(0.92%) 상승한 1만624.09로, 토픽스지수는 9.34포인트(0.99%) 오른 951.27을 기록했다.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계열사는 기업 지배구조 재편 소식에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미즈호증권, 미즈호인베스터즈증권, 미즈호신탁은행 3곳을 완전 자회사로 만든 뒤 미즈호증권과 미즈호인베스터즈증권을 합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즈호증권은 12%, 미즈호인베스터즈증권은 6.9%, 미즈호신탁은행은 7.1% 뛰었다.
도요타 자동차는 1.8% 상승했다.
증시는 은행의 조직개편 소식과 리비아산 원유 수출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WSJ는 현지 아라비안걸프오일 관계자를 인용해 리비아 북동쪽 토브룩 항구에서 리비아산 원유 7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출발했다고 전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수도 트리폴리의 외곽도시를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쿠로세 코이치 레소나뱅크 수석전략가는 "은행권의 조직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유가상승과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한 우려도 사그라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상승 반전했다.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6.48포인트(0.92%) 오른 2905.05로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상승마감했다.
시멘트와 가전제품 관련 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별주로는 칭다오하이얼이 6.3% 올랐고 안휘시멘트는 0.9%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발표한 12차 5개년 개발계획에서 경제성장 목표를 연 7%로 낮춰 잡았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 공상은행은 각각 1%,0.2%씩 하락했다.
이날 대만증시는 '평화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오후 4시 15분 현재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7.78포인트(0.26%) 내린 3017.38,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57.35포인트(1.55%) 상승한 2만3367.4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