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최근 스마트폰 이용 확대에 따라 통신비 부담이 일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신비 부담완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이통3사에 요청했다.
아울러 선불통화, 저가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 저소득층과 서민층을 위한 서비스 확산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연간 마케팅 비용을 1조원 가량 줄이기 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3사 CEO들은 2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최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가계의 통신비 부담 완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CEO들은 3사의 마케팅비 합계 금액을 이전보다 1조원 가량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아울러 최 위원장은 작년에 스마트 시대가 개막됐다면 올해는 스마트 시대가 본격화돼 보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우리나라가 IT 강국에서 스마트 강국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트래픽 폭주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또는 통화 장애를 예방하고 다양한 혁신적 서비스 창출과 미래시장 선점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바일 네트워크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최 위원장은 강조했다.
이어 통신사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이 가진 창의적 아이이어와 기술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통신3사는 IT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2010년 융ㆍ투자 4950억원->2011년 5520억원 예정)하고 기술ㆍ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