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發 쇼크...WTI, 배럴당 100달러 육박

입력 2011-03-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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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장중 사상 최고치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중동의 정정 불안이 지속되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6달러(2.7%) 급등한 배럴당 99.63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30일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WTI 가격은 지난달에만 5.2% 올랐다.

브렌트유 가격도 급등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3.62달러(3.2%) 오른 배럴당 115.4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리비아에서는 반군 세력과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간 교전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의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가 수에즈 운하의 홍해 입구 쪽으로 항진하는 등 서방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리비아의 지난달 석유생산량은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이웃 국가인 오만과 바레인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이란은 야권 지도자 2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등 중동지역 불안이 갈수록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값은 중동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1.3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431.2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온스당 1435.60달러를 찍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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