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아이디어로 대박상품 ‘부푼 꿈’

입력 2011-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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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불편 해소’ 1인 창조기업 제품 눈길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아이디어 제품으로 승화시킨 1인 창조기업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은 실제로 생각을 통한 작은 변화가 실생활에 상당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리함 뿐 아니라 기능성, 위생, 가격경쟁력 등을 가미한 생활 속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하는 1인 창조기업이 늘고있다.

양념통에서 스푼을 이용해 양념을 더는 일이 약간은 번거롭다는 것은 식당 주방장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 주문이 밀린 바쁜 시간에는 손이나 옷에 양념이 묻어서 지저분해지고 위생적이지 못한 점이 불편하다는 것.

주방장 경력 10여년인 김용출 스크류앤락 대표가 이러한 고심 끝에 탄생시킨 밀폐용기 제품이 바로 ‘다이얼락’이다.

▲다이얼락
다이얼락은 ‘돌리면 나온다’는 모티브로 스크류의 원리를 이용한 밀폐 양념용기로 뚜껑을 열지 않고 스크류를 사용해 다이얼을 돌리면 정량 배출이 가능하다.

1년 정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다이얼락은 ‘단순·청결·정확성’에 초점을 맞췄다. 스크류에 항균소재를 넣어 위생성을 가미했고 내용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액채, 수분, 냄새의 차단도 가능하다.

다이얼락은 곡물, 사탕, 커피와 등의 굵은 입자, 고춧가루, 통깨와 같은 작은 입자 뿐 아니라 고추장 된장과 같은 액체 식품도 보관이 가능하다. 또 세계 최초 스크류를 이용한 식품용기로써 국제 특허를 출원해 그 기술력이 검증됐다.

스크류앤락 김용출 대표는 “다이얼락은 단순히 여러 가지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넘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용기”라며 “제품 바디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 위험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다이얼락은 다음달 20일 경 출시될 예정이며 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맘피드 젖병지지대
남편이 아내를 도와 아기에게 수유를 하다 보조기구 필요성을 느껴 고안해 낸 아이디어가 실제 국내외 특허 및 산업재산권을 출원·특허한 제품이 있다.

유신엠엔비의 맘피드 젖병지지대는 수유 동안 어머니의 팔과 손의 역할을 하는 특허품으로 아기를 안고 수유가 가능함은 물론 유사시에 어른 보호 하에 아기 혼자 수유가 가능한 제품이다.

맘피드는 2건의 국내특허등록과 PCT국제출원 1건(3월에 1건 추가예정), 그 외 상표권과 디자인권이 출원된 제품으로 세계최초로 출시된 제품이기도 하다.

아기가 사용하는 만큼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된 맘피드는 모든 부품 및 생산을 인체에 무해한 고급원료를 사용했다.

유신엠엔비 윤영훈 대표는 “아이를 안고 젖병까지 들고 있으려면 수유동안 상당히 행동에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며 “맘피드는 그러한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으로 쌍둥이나 연년생을 둔 어머니에게 더욱 필요한 제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출시 이후 어머니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도,소매 유통업체 및 해외에서 지속적인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맘피드 홈페이지(www.momfeed.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스티엠아이앤씨 프린터단말기
공짜로 프린터 단말기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이 있다.

에스티엠아이앤씨는 프린터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비싼 잉크 등의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착안,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사용이 가능한 프린트 단말기 설치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고등학교에 제공되는 프린터 단말기는 일반형 보다는 고급 기종으로 학생들이 USB를 연결해 무료로 문서 출력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이면 광고(이면에 광고가 인쇄돼 출력)와 단말기 외부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며 지난해 10월부터 고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을 고등학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에스티엠아이앤씨 고승범 대표는 “일반인보다 고등학교의 경우 출력 수요가 상당히 높으며 문서명 분석결과 95%가 기출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상 수요인 1200건이 시범사업 기간에도 충족되고 있으며 이면 광고의 경우 통상 여러 장 프린터 하는 일반적 패턴과 필요에 의해 출력한 문서는 버리지 않는 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냈다”고 덧붙였다.

에스티엠아이앤씨는 대학교, 출판사 등 고등학교를 타겟으로 광고를 하고자 하는 기업의 광고유치가 목적으로 향후 대학교 등 사업범위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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