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홍콩 펜트하우스에 부는 새바람...디지털 그리고 단순함

입력 2011-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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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디자인에 디지털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꾸며진 홍콩 소호의 펜트하우스

고급 주택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홍콩에 새로운 펜트하우스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본토 신흥귀족들의 돈이 몰리면서 새로운 거품이 형성되고 있는 홍콩 럭셔리 주택업계에 부는 화두는 바로 ‘디지털’과 ‘단순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홍콩 소호 거리 38 소재 26층의 펜트하우스는 1380평방피트에 침실 3개를 갖췄다. 가격은 830만달러(약 94억원)에 달한다.

홍콩 펜트하우스의 최근 화두는 ‘디지털 리빙’이다.

집주인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기기를 비롯해 집안을 통제할 수 있다.

조명과 커튼, 에어컨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기를 대부분 집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작동할 수 있다.

소호 38에 지어진 아파트 76채는 모두 펜트하우스급으로 분리되며 쉘리거리에서부터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

아이패드가 상징하는 글로벌 태블릿PC 열풍을 반영하듯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PC를 통해 집안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건물 시공사인 케리프로퍼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팩커드, 시스코 등 첨단기술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삶의 질'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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