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단체가 발행하는 월간지 컨슈머리포트의 ‘2011년 최고의 차(Top Picks 2011) 순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혼다와 함께 스바루 도요타 볼보 포드 현대 마쓰다 닛산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 등 아시아권 메이커들이 10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순위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10위권에 5개나 드는 등 약진을 보였다. 또 일본 업체들은 추천차 리스트에서도 10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도요타는 1년간 대량 리콜과 품질 문제로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빅3’ 가운데서는 포드만 10위권에 들었고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13사 중 12위와 13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독일 BMW와 다임러 산하의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 업체들은 쾌적성과 전체적인 승차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신뢰성에 대한 평가가 낮아 순위에서 일본 한국 메이커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혼다는 신형 서브 컴팩트 카 ‘피트’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포드의 ‘머스탱’과 기아의 ‘쏘렌토’ 등 6차종이 새롭게 추천차 리스트에 포함됐다.
컨슈머리포트는 270대 이상을 대상으로 로드테스트(Road test), 신뢰성(Reliability), 안전성(Safety) 등 50개가 넘는 다양한 평가를 토대로 순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