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이별은 낯설기만 하다. 영화로 아쉬움 달래길"

입력 2011-03-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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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영화사 봄
해병대 입대를 앞둔 현빈이 "더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현빈은 2일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홍보사를 통해 "베를린영화제에 잘 다녀왔다"며 "세계영화제의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린다. 마지막 벅찬 여정의 기억을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더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현빈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생애 처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는 남자가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결혼 5년차 여성과 이를 묵묵히 지켜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으며 현빈은 남자주인공 '그'를 맡았다.

현빈은 "'그'처럼 저 또한 이별은 낯설기만 하다"며 "아쉽지만 이 영화를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빈은 오는 7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전투병으로 해병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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