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보험 월 평균 가입금액 10년 만에 두 배"

입력 2011-03-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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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보험의 월 평균 가입금액은 44만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1.8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삼성생명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신규 개인연금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건당 24만원 수준이었던 연금 가입금액(월 보험료)는 2010년는 건당 44만원으로 1.8배로 늘었다.

목돈을 맡기고 바로 연금을 받는 형태의 즉시연금도 2001년 평균 1억원에서 2010년 2억2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연금가입 연령층도 변했다.

2001년 38%를 점유했던 30대의 연금 가입 비중은 2010년 28%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40대는 2001년 27%에서 2010년 33%로 증가했다.

50대는 2001년 11% 수준에서 2010년 20% 수준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변액연금은 첫 해 가입자가 6563명(2%)에 불과했지만 2005년에는 전체 가입자 중 63%가 변액연금을 선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전체 가입 고객의 50%가 변액연금에 가입했다.

삼성생명 윤성일 CRM팀 수석은 "변액연금의 성장은 선진국형으로 변모하는 과정으로 지난 10년간 주식혼합형 펀드의 경우 연환산 10% 내외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 이라며 "변액연금 가입시에 펀드의 구조, 운용방식, 누적 수익률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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