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폭증 ‘3W+LTE’로 잡는다

입력 2011-03-02 15:46 수정 2011-03-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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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 ‘갤럭시탭 와이브로’ 출시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이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와이브로 4G 전국망 구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가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4세대(G)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기존 3W 네트워크를 모두 아우르는 토털 네트워크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서울 및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모든 시단위 지역과 7개(경부, 중부, 호남, 영동, 서해안, 남해,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등에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와이브로는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4세대 무선 광대역 인터넷 기술로 기존 3G 대비 3배 빠르고 약 50% 저렴한 초고속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와이브로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구축 범위(커버리지)를 갖춰 미국(36%), 일본(70%) 등 주요 선진국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

이날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무선 데이터 사용 경험 증대로 인해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KT는 기존 3W(WCDMA+Wibro+Wi-Fi)전략에 LTE(롱텀에볼루션)를 추가해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동성을 갖춘 고객이라면 기존 WCDMA를 선호할 것이고 고정 장소에서 빠른 속도로 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와이파이를 선호할 것이며 이동성과 속도를 다 갖춘 것이 와이브로라는 설명이다.

표 사장은 “향후 궁극적으로는 LTE로 가야 하지만 풀 커버리지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와이브로 전국망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선 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어떤 니즈라도 당장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요금은 1기가(G)에 기본료가 1만원, 30기가에 1만98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50기가(2만7000원)요금제와 무제한 요금제(4만원)가 새로 생겼다.

KT는 또 와이브로 전국 서비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태블릿 PC ‘갤럭시탭 와이브로(SHW-M180K)’를 출시했다. 갤럭시탭에 이동통신 네트워크 지원 모듈 대신 와이브로 모듈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3W 스마트폰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3W 태블릿PC ‘HTC Express’와 삼성전자 슬라이딩PC, 프리미엄 노트북 등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를 지속 선보인다는 것.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여러 대의 단말이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브로 4G 에그도 보급형과 케이스형 등으로 확대 출시한다.

와이파이 이용 편의도 확대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 AP가 지원하는 2.4GHz 대역에 추가로 5GHz를 지원해 주파수 간섭 현상을 없앴으며 동시 접속자가 3배까지 대폭 확대되는 ‘그린 지역’이라는 것.

한편 와이브로의 수익모델에 대한 질문에 표 사장은 “스마트폰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났다”면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KT 올레 캐치캐치와 같은 모바일 광고도 하나의 수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폰이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것과 관련해 삼성과의 관계가 회복됐냐는 질문에는 “4G 기술도 그렇고 삼성 도움 없이는 안 되며 협조는 잘 이뤄져 왔다”면서 “아이폰은 복수사업자가 나타날 것을 예상했고 그동안의 아이폰 경험을 살려 최고의 서비스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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