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 애널리스트가 본 에스맥

입력 2011-03-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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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의 힘...영업이익률 5%대로

▲한국투자증권 손시호 애널리스트
2008년부터 터치스크린 패널 생산업체로 변모하기 시작한 동사는 삼성전자의 터치폰(정전식)용 터치스크린의 28%를 공급하고 있으며 갤럭시탭(2011년 약 1000만대 출하 전망)용 터치스크린 50%를 공급한다.

주 매출처가 삼성전자(약 95% 매출비중 차지)인 동사는 최근 소니 에릭슨과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0년 4분기부터 발생한 소니 에릭슨향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0억원이었으며 올해에는 매출이 더욱 증가해 월 3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니 에릭슨향 매출은 ITO 필름이 내재화된 제품으로 삼성전자향 매출보다 수익성이 더 높지만 아직까지는 에스맥의 전체 매출액에 대비해 회사 전체의 수익성을 높였다고 보기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신규 평택공장은 현재 완공된 상태이며 현재로선 시험가동 단계를 거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 공장으로 소형 TSP 생산 생산능력은 월 50만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공장의 증설로 소형 TSP 생산능력 월 30만대, 대형 TSP 생산능력 월 20만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동사는 ITO 필름 내재화에 성공한다면 2011년부터 수익성 호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 에릭슨 향 매출은 ITO 필름이 내재화 되어 출하되고 있으나 매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향 공급 TSP에는 아직까지 수입 ITO필름이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로부터의 일련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는 ITO 필름 내재화 여부는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보이나 에스맥이 자체 생산하는 ITO 필름 내재화에 대한 승인이 나온다고 할지라도 전 제품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2011년 휴대폰 사업부문 실적 기대에 따라 동사의 휴대폰 및 소형 모바일 기기 터치스크린 패널(3~4인치) 부문 매출도 1380억원 수준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또 갤럭시탭에 대한 터치스크린 패널 납품 1위 업체(납품비중 50%, 갤럭시탭 생산량 증가로 2011년 비중은 30~40%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로서 본격적인 7인치 패널 부분에서의 실적이 2011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개당 납품단가가 소형 패널대비 3~4배 수준인 7인치 패널을 월 30~40만장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납품단가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2011년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갤럭시 탭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전식 터치 패널 부문 매출 급증에 힘입어 동사는 2011년 매출 가이던스를 32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매출액 대비 76% 급상승한 수준이다. 아울러 ITO 필름 내제화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안착될 것으로 기대돼 영업이익률이 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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