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저신용자들의 전·월세자금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대출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금감원은 대출상품에 대한 홍보 및 상담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3일 전·월세 자금난과 관련해 일시적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주거 안정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출상품에 대한 금융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에서 취급중이 전세자금대출은 상당부문 국민주택기금 재원 대출 또는 보증기관의 보증대출이며 은행이 자체적으로 임차보증금을 담보로 취급하는 대출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의 저신용자 맞춤 전·월세자금 대출상품을 개발해 취급하도록 유도할 방침다.
또한 현재 은행권 전·월세자금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증기관 보증대출 이외에도 은행 자체 전·월세자금대출(임차보증금 담보부 대출 등)의 취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행 개선 등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현재 은행별 전·월세자금 대출상품에 대해 수요자들이 적합한 대출상품을 파악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어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홍보강화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수요자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해 서민 맞춤 대출상품을 개발하고 대출취급 절차 개선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오는 10일까지 `전월세자금애로상담센터`를 각 은행에 설치해 상품을 안내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종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