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바레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3일(현지시간) 바레인의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위험이 경제성장과 공공 재정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안보 상황 악화와 정치 개혁 지연 등에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레인에서는 시아파 무슬림 시위대가 집권 세력인 수니파에 불만을 표출하며 수주째 시위를 벌여 총 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