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지표 호조와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40포인트(1.59%) 오른 1만2258.2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50.67포인트(1.84%) 상승한 2798.7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53포인트(1.72%) 오른 1330.97로 장을 마쳤다.
듀폰과 캐터필러는 2.8%이상 올랐다.
S&P500지수의 소매업계의 주가는 시장조사업체 리테일메트릭스가 2월 소매업 매출이 4.3%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1.2% 상승했다.
발레오에너지는 실적개선에 7.7% 급등했고 유통업체 빅로츠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소식에 3.6% 뛰었다.
이날 증시는 유가가 하락한 데다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 다우는 장중 한때 20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유가는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유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원수와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에게 중재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2.08달러(1.8%) 떨어진 배럴당 114.2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26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2만건 감소한 36만8000건을 기록해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수준을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9만5000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떨어져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됐다.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지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9.3을 상회하는 것이며 지난 2005년 8월 이후 5년 여만의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