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봉한 영화‘아이들’은 개봉 일주일만에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서며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아이들’은 미제사건‘개구리소년들’을 영화화하며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등 을 내세워 현실감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의 흥행은 관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흉악범죄에 대해서 공소시효 폐지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 ‘블랙스완’도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삼일절 휴일 하루에만 13만8000여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전체 관객수로는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먼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더욱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블랙스완’은 뉴욕 발레계에서 성공을 꿈꾸며 비상을 꿈꾸는 발레리나들의 욕망, 관능적 미를 드러내는 사이코 스릴러물이다.
‘아이엠넘버포’는 우주의 외계인종들과 싸움을 벌이는 SF스릴러물이다. 영화가 흥행하자 ‘아이 엠 넘버 포’의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피타커스 로어의 동명 SF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아이 엠 넘버 포’는 자신의 목숨과 행성의 운명을 짊어지고 지구로 온 ‘로리언 가드’의 이야기를 그린 ‘로리언 레거시’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가 “이 소설은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야만 했다”고 극찬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릴러물의 흥행 바통을 지난 3일 개봉한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컨트롤러’가 이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컨트롤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인셉션’의 뒤를 이을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다. 젊은 정치인 데이빗이 무용가 엘리스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처한 모든 상황이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은 SF 액션 스릴러다.
영화 ‘인셉션’과 같이 ‘컨트롤러’에서도 도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공간 이동문과 미래를 조정하는 조정국, 자신의 인생을 되돌리려 맞서 싸우는 현란한 액션이 볼거리다.한편 쏟아지는 스릴러물 속에서 조니뎁이 주인공의 목소리로 참여한 애니매이션 ‘랭고’와 국내 개봉작 중에선 현빈, 임수정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