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북 쌀지원 통해 한반도 변화 이끌어내야 ”

입력 2011-03-04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햇볕 알레르기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4일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국면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런 결정적 시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위기의 3월을 기회의 3월로, 대결을 대화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전환점)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것인가, 끌려갈 것인가 그 기점에 놓였다”며 “남북관계 지체의 늪에 또다시 빠진다면 한국은 외교적 주도권을 잃어버린 미아가 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협력과 대화와 평화를 통해서 변화를 이끄는 햇볕정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기본적인 한반도 정책”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제안한다. 대한민국이 먼저 움직여서 한반도의 정세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구체적 방법 관련해 “인도적 지원이 그 길을 열 수 있다”며 “북한의 굶주린 동포를 위해 창고비용마저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쌀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민주당의 햇볕정책을 한나라당에 그대로 줄 수도 있다”며 “햇볕 알레르기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햇볕정책을 백번, 천번 강조해도 이명박 대통령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이제 주변국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일대전환을 통해서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단독 실손청구 전산화 구축비 분담률 손보 75 생보 25 가닥
  • 티메프 “12월까지 M&A”…성공은 ‘글쎄’
  • 통신 3사, 아이폰 16 시리즈 13일부터 사전 예약
  • "추석 연휴, 뭐 볼까"…극장은 베테랑2 '유일무이', OTT·문화행사는 '풍성'
  • 한글 적힌 화장품 빼곡...로마 리나센테 백화점서 확인한 'K뷰티 저력’ [가보니]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047,000
    • -0.52%
    • 이더리움
    • 3,158,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442,200
    • -1.97%
    • 리플
    • 758
    • +4.41%
    • 솔라나
    • 179,900
    • -1.15%
    • 에이다
    • 478
    • -1.65%
    • 이오스
    • 667
    • +0.15%
    • 트론
    • 202
    • -2.88%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650
    • -3.78%
    • 체인링크
    • 14,520
    • +1.68%
    • 샌드박스
    • 348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