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간 지분매입 한도 부활 검토한다

입력 2011-03-04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간 지분매입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들이 인수ㆍ합병(M&A)으로 지나치게 몸집을 불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4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간 저축은행의 무리한 인수로 인한 부실이 문제로 지적된 만큼 다른 저축은행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한도를 규제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한도가 10%가 될지 15%가 될지는 아직 구제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저축은행 간 인수를 제한하고, 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연결감독을 강화하는 등 대형화와 계열화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저축은행 간 M&A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당국이 지난 2005년 말 저축은행 간 지분매입 한도를 15%로 제한하는 내용의 감독규정을 폐지한 지 5년여 만에 해당 규정이 부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국은 아울러 올해 초 삼화저축은행 이후 영업정지를 당한 8개 저축은행을 모두 정리할 경우 6조원 안팎의 구조조정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잠정 추산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26,000
    • -0.64%
    • 이더리움
    • 4,037,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493,500
    • -2.18%
    • 리플
    • 4,092
    • -1.94%
    • 솔라나
    • 285,300
    • -2.73%
    • 에이다
    • 1,158
    • -2.69%
    • 이오스
    • 950
    • -3.75%
    • 트론
    • 367
    • +2.8%
    • 스텔라루멘
    • 516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0.25%
    • 체인링크
    • 28,180
    • -1.16%
    • 샌드박스
    • 591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