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9% “중국 저임금 매력 사라졌거나 5년 내 소멸”

입력 2011-03-06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시장의 ‘저임금 투자 매력’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6일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220여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의 임금수준과 인상속도에 대한 의견’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45.6%가 3~5년 안에 저임금 투자 매력이 소멸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2년 내에 소멸 (29.2%) △이미 소멸 (14.2%) △6~11년 내에 소멸 (1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응답기업 72.7%는 중국의 임금 상승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답했다.

실제 중국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2000년 이후 평균 매년 12.6%씩 인상되고 있다. 1999년 연평균 임금은 9875위안(한화 약 17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평균 임금은 3만2244위안(약 554만원)으로 10년 만에 3배 이상 올랐다.

중국의 임금인상에 따른 대응방안을 묻자 36.6%의 기업이 자동화 등으로 생산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임금인상을 수용하겠다 (31.9%) △수출중심에서 중국 내수 중심으로 사업모델 전환 (19.2%) △중국 내륙도시로 생산라인 이전 (7.5%) 등이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저임금에 의존하는 가공무역에서 벗어나 중국 내수시장과 고부가가치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4: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27,000
    • -1.9%
    • 이더리움
    • 2,795,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483,900
    • -4.08%
    • 리플
    • 3,386
    • +1.96%
    • 솔라나
    • 184,400
    • +0.33%
    • 에이다
    • 1,043
    • -2.71%
    • 이오스
    • 736
    • -0.41%
    • 트론
    • 334
    • +0.3%
    • 스텔라루멘
    • 404
    • +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50
    • +1.17%
    • 체인링크
    • 19,730
    • +0.66%
    • 샌드박스
    • 410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