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2월28일~3월4일) 코스닥시장에서 부스타와 선도소프트가 가장 눈에 띄는 상승률과 하락률을 보였다.
새내기주 부스타는 지난달 28일 상장 이후 7거래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닷새 연속 상한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한주간 주가는 무려 80%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올해 신규사업인‘히트펌프’(Heat Pump)와 함께 중국합작사와의 협력으로 고마진 창출 기대감이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민세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부스타는 국내 최대 산업용보일러 업체로 관류보일러 시장의 58%를 점유하고 있다”며“올해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일본 사이언스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지열, 수열, 공기열로 에너지를 생성하는 히트펌프(Heat Pump) 사업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마진율 높은 4톤 보일러 및 중국합작사와의 관류보일러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민 연구원은 “부스타는 기존 중국시장에서 진공보일러만 판매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관류보일러 생산을 허가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실적성장세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올해 중국합작사 매출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200 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차기 주력 상품인 히트펌프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면 올해부터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선도소프트는 실적악화와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선도소프트는 지난달 16일 보통주 한주당 1.03주씩 무상증자(총 443만여주)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지난 2일 장 마감 종가로 4800원이던 주가는 전날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해 주가가 2400원으로 조정됐다. 하지만 권리락 이후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 주가는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며 19%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해 실적악화 역시 투심을 위축시켰다. 지난 달 24일 선도소프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9.6% 감소한 258만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8% 줄어든 265억원, 당기순이익은 72.8% 감소한 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