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불가리 지분 51% 확보

입력 2011-03-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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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네헤네시(LVMH)가 이탈리아 경쟁업체 불가리 지분 51%를 확보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불가리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현재 230억유로로 LVMH는 주당 7.5유로의 프리미엄을 더해 인수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LVMH는 7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나머지 지분에 대한 공개매입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버나드 아르노 LVMH회장은 최근 10년간 수많은 브랜드를 인수해 '명품 사냥꾼'으로 유명세를 타며 LVMH를 세계 최대 명품브랜드로 만들었다.

불가리의 프란체스코 트라파니 최고경영자(CEO)는 LVMH그룹의 임원직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불가리 창립자 가문은 이사로 임명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LVMH는 불가리를 인수해 신흥국의 명품 액세서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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