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사료제조업체 동아원이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고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015년 글로벌기업으로 서겠다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7일 동아원은 기발행 보통주 중 ADR로 최대 2000만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나스닥 상장을 위해 동아원은 지난해부터 주간사로 미국계 증권사인 챠든 캐피탈 마켓을 선정하고, ADR 예탁 업무를 진행해 줄 예탁은행으로 뉴욕멜론은행을 택했다.
또한 지난 1월 초에는 미국 뉴욕 현지에서 다수의 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Non-Deal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해외 투자자들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를 받았다.
이번 동아원의 ADR 발행총액은 발행가액과 수량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ADR과 원주의 교환비율은 1 ADR당 원주 2주의 비율로 진행된다.
동아원은 이번 ADR 발행으로 국내와 미국시장 양쪽에서 동아원의 주식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동시상장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통해 동아원은 국내에서는 제분과 사료사업의 안정성을 구축한다.
또 해외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해외곡물자원개발 사업, 와인사업 및 스마트와이너리 솔루션 사업, PET 사업의 성장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것.
동아원 이창식 대표이사는 “금일 BNY Mellon과 계약함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등록 등 ADR 발행 일정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내수 제분 및 사료업체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미래성장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 등 안정적인 해외 투자자 기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