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화제검색어 1위는 '리비아사태'

입력 2011-03-07 14:21 수정 2011-03-07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마케팅앤컴퍼니, 성인남녀 3114명 대상 설문조사

2월 한달 간 국내 주요 포털에서 이슈가 되었던 화제의 검색어는 무엇일까.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의 온라인 리서치 패널 ‘틸리언’이 대형 포털의 인기 검색어를 기준으로 2월 한달 간 최고 인기 검색어에 대해 성인남녀 31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의 최고 화제 검색어는 ‘리비아사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분석 결과 ‘이집트사태’, ‘뱅크런’ 등이 차례로 2, 3위에 랭크됐다. 그 외에도 ‘동계아시안게임’(4위), ‘일본화산’(5위), ‘발렌타인’과 ‘설날 영화’가 공동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네티즌들은 2월에 리비아, 이집트 등 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의 민주화 운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독재 카다피 정권에 대항해 반정부 세력 간의 내전이 발생하면서 끔찍한 유혈 사태로 번진 ‘리비아사태’가 2월 화제의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의 민주화 운동 확산에 따라 ‘리비아사태’ 가 더욱 악화되면서 유혈 충돌로 인한 인명 피해뿐 아니라 건설분야, 정유업계까지 국제적인 규모의 직ㆍ간접적인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리비아사태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쳐, 2월 증시가 평균 6.3%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 건설사들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고유가로 인한 경기침체 예고까지 줄줄이 이어지면서 무려 23%에 해당하는 703명이 ‘리비아사태’를 2월의 최고 화제 검색어로 뽑았다. 특히 40대의 경우 ‘리비아사태’에 대해 평균 보다 높은 관심도(33%)를 보이며 국제 문제로 인한 직ㆍ간접적인 파급효과에 보다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비아사태’와 함께 22%의 지지로 검색어 2위에 오른 ‘이집트사태’는 30년간 장기집권 해온 무바라크의 퇴진으로 일단락되는가 싶었으나, 산업 각계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파업 사태가 이집트 전역으로 확산,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저축은행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뱅크런’이 469표를 얻어 종합 3위에 올랐다.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불거진 이번 ‘뱅크런’ 쇼크로 금융당국은 물론 대다수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며 관심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그 외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지난 2월 6일 막을 내린 ‘동계아시안게임’이 모든 연령대의 고른 지지 속에 4위에 올랐으며, 일본 열도 큐슈 일대의 화산 폭발로 인해 현재도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화산’이 화제의 검색어 5위로 집계됐다.

SK마케팅앤컴퍼니 김두현 센터장은 “월별 화제의 검색어 순위는 사회적인 현상을 분석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마케팅 전문회사로서 사회적인 이슈를 가장 빠르고 생생하게 파악하고자 ‘틸리언패널’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시장분석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1: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7,000
    • +3.31%
    • 이더리움
    • 5,051,000
    • +8.41%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5.6%
    • 리플
    • 2,054
    • +6.15%
    • 솔라나
    • 339,200
    • +4.85%
    • 에이다
    • 1,424
    • +7.07%
    • 이오스
    • 1,136
    • +2.99%
    • 트론
    • 281
    • +2.93%
    • 스텔라루멘
    • 677
    • +1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50
    • +7.61%
    • 체인링크
    • 25,460
    • +5.69%
    • 샌드박스
    • 837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