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1.4명이 노인 1명 부양

입력 2011-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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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인구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980년 3.8%에 불과했으나 앞으로 2050년 38.2%으로 70년간 34.4%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50년 전체 인구 10명 중 한 명(14.5%)이 80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평균연령도 1980년 25.9세로 청년층이었으나 2009년에는 기대수명이 80.5년으로 늘어나며서 평균연령도 37.5세로 크게 높아졌다.

또 평균연령이 53.4세가 되는 2050년에는 노년부양비(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는 72.0으로 이는 생산가능인구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대한민국이 나이들어 감에 따라 건강보험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비 지출도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전체 의료비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17%에서 2009년 30.5%(12조391억원)으로 10년 동안 13.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수명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연금 수급자비율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의 가입자 대비 수혜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년 전인 1989년에 비해 각각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복지 생활시설 수도 2009년 2992개로 전년(2081게) 대비 43.8%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느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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