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이 일본의 미쓰비시레이온과 합작 설립한 대산MMA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MMA(인조대리석·ABS 원료)·PMMA(자동차부품, LCD·LED 도광판 등에 사용)를 통합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호남석화는 8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대산MMA의 요코야마 료이치·이안기 공동대표, 정병재 여수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MMA·PMMA를 통합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MOA) 체결식을 가졌다.
투자액은 2012년까지 2800억원이며 이번 공장 증설투자를 통해 PMMA 제품 6만톤은 2012년 11월, MMA 제품 9.8만톤은 2013년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상시 고용인원 55명이 증가하는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1600명 이상의 간접고용효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되며 수입대체 및 수출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효과와 국내 연관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산MMA는 국내의 호남석유화학과 일본의 미쓰비시레이온이 MMA와 PMMA의 전문적인 생산을 위해 2006년에 합작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기존 여수공장(PMMA 생산)과 충남 대산공장(MMA 생산)과는 별도로 여수국가산단 내 호남석유화학 잔여부지 7만620㎡에 MMA와 PMMA를 통합해 생산하는 공장을 여수에 신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여수 호남석유화학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를 활용하여 1차적으로 MMA제품을, 2차적으로 PMMA를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공정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