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맞춤형 미래 인재' 대학에서 뽑는다

입력 2011-03-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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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4개 대학과 '제2기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 협약 체결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들과 함께 맞춤형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8일 산학협력으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제2기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amsung Talent Program: STP)' 협약을 국내 14개 대학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2006년부터 국내 대학과 '삼성전자 정보통신 트랙'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진행했다. 올해는 관련 학과와 내용 등을 확대하고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관련 분야에 필요한 기술과 교과 과정을 선정하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시·이수하는 교육 과정이다.

우선 전공 분야가 기존의 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 전 사업분야·미래분야·기초분야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디자인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기구와 금형 분야가 보완·강화됐고 신소재 등의 분야가 개설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석사과정과 연계, 운영하기로 했고 각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 과정 개발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학별로 매년 1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삼성전자 인턴 채용에 우대할 예정이다.

인턴 실습 종료 후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학별 연간 5명씩 별도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까지 4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8일 아주대를 시작으로 한달 동안 14개 대학과 협약이 체결된다. 체결 대상 대학은 강원대·경북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 부산대·서강대·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전남대·중앙대·한양대·홍익대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학과, 모바일공학과 등의 학과 개설, 디스플레이 특정 기술 분야별 전문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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